"손흥민 선수와 가정교회 네 기둥"

"손흥민 선수와 가정교회 네 기둥"
2025-10-12 09:11:22
관리자
조회수   28

제가 가정교회에 미친 것(?)이 분명합니다.
축구경기를 보면서도 가정교회를 생각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요즈음 손흥민 선수가 LAFC에서 경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건 완전히 가정교회 네 기둥과 똑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가정교회 네 기둥은 팀워크를 하는 데 있어서 기본입니다.

1. 교회의 존재목적
손흥민이 LAFC에 합류하기 전만 해도 많은 선수들은 자신이 골을 넣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손흥민이 시합할 때 가지고 있었던 목적은 자기가 속한 팀의 승리였습니다.
특히 가정교회 목회자들이 분명히 해야 할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셨다는 위대한 선언을 하시고, 세상 끝 날까지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는 위대한 약속을 주신 예수님께서,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하신 위대한 명령을 교회의 존재목적으로 삼아야 합니다.
다른 어떤 목적도 이것을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2. 성경적인 제자 훈련 방식
지식 전달보다는 능력배양, 교실 강의보다는 현장 실습, 가르쳐서 제자 만들기보다는 보여주어서 제자를 만드는 예수님의 제자 훈련 방식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손흥민과 같이 뛰고 있는 부앙가의 개인주의적 성향을 고쳐주기 위해서 감독이 3년 동안 노력을 기울였지만 변화가 없었답니다.
그런데 시합현장에서 손흥민을 보면서 진정한 팀워크가 무엇인지 배우고 있다고 하는 부앙가에 대해, 사람들은 '부앙가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것 같다.'고 평을 하고 있습니다.
팀 내 최고 득점자였던 그가 이제는 시합 현장과 연습 현장에서 손흥민 선수를 관찰하고 배우며 변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3. 성경적인 사역 분담
이전에는 개인 플레이에만 의존했던 부앙가가 이제는 다른 선수들의 동작까지 볼 줄 아는 선수가 되었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특히 손흥민 선수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상대 수비진을 교란시키는 다채로운 공격을 펼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팀이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역할을 분담하여 연합을 이루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성을 반드시 인정해야 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사역을 분담하고 긴밀한 관계를 이루어야 한다는 사실을 에베소서 4:1-16에서도 우리는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4. 섬기는 리더십
손흥민 선수의 뛰는 모습을 보면 다른 선수들을 성공시켜 주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크로스를 올려서 다른 선수가 골을 넣도록 돕는 일, 상대 수비를 허무는 침투 패스로 다른 선수에게 골 기회를 만들어 주는 일, 자신이 골을 넣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다른 선수에게 공격기회를 넘겨주어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일, 실수한 선수들에게 다가가 격려를 하는 일 등, 한 경기만 보아도 흔히 볼 수 있는 손흥민 선수의 모습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손흥민 선수를 좋아하는 주된 이유입니다.
목회자들이 목자와 목녀들을 돕는 모습, 목자와 목녀들이 목원들을 돕고 VIP들을 주님 앞으로 인도하려고 애쓰며 섬기는 리더십과 마찬가지 입니다.

여기에 덧붙인다면, 손흥민 선수의 기본기 훈련과 최선을 다하는 모습니다.
그가 어릴 때부터 얼마나 많은 훈련을 받았는지는 그의 아버지가 지은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는 책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는 공을 가진 상태에서도 약 70m를 달려갈 때에 시속 약 35km이상의 속도를 냈다고 합니다.
전문 기관에서 그의 최고 스프린트 속도를 시속 36km로 보고한 바 있습니다.
90분 전체를 뛰어도 마치 처음 뛰는 선수처럼,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큰 도전을 받습니다.
가정교회에도 집중하여 전심으로 최선을 다하는 분들이 가정교회를 잘 하고 계시는 것과 같습니다. (이경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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