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의 꽃은 뭐니 뭐니 해도 나눔의 시간입니다.
나눔은 기본적으로 내 삶 가운데 감사한 것을 나누는 것입니다.
시시콜콜한 것들을 감사하다 보면 감사가 습관이 되어 생각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하나님에 대한 감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감사한 것을 나누라는 것은 기분 좋은 얘기, 일이 잘 된 얘기만 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힘든 얘기 어려운 얘기도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그래도 끝은 긍정적으로 맺으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야 목장에 와서 위로와 기도를 통해서 소망을 가지고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목장에서는 모든 얘기들이 다 나오되 특별히 부끄러운 이야기, 힘든 이야기들이 나와야 합니다.
거기서부터 우리의 삶에 치유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과감한 나눔을 하는 사람일수록 변화는 빠르고, 반면 자신을 들어낼 줄 모르는 사람이 변화 역시 느립니다.
왜냐하면 그런 나눔이 될 때 나를 포장하고 살던 위선과 허세도 무너지기 시작하고, 진정한 소통이 시작되고,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이 시작되고, 특별히 내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작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속 깊은 얘기가 나올 수 있으려면 이곳이 안전한 공간이라는 확신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려면 먼저 목장 식구들이 사랑을 주어서 그 사람의 마음을 사야 하고, 기존 목원들이 그런 분위기가 되어 있으면 새 멤버도 훨씬 더 쉽게 마음을 열 수 있을 겁니다.
또 누군가가 조심스럽고 예민한 내용의 나눔이라고 생각되면 목자는 '조금 비밀스러운 얘기이니 우리 끼리만 알자'하고 다른 식구들에게 주의를 상기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가정교회를 처음 시작하면 이런 분위기가 조성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보통 10년 정도가 지나면 나눔이 문화가 되기 때문에 그다음부터는 VIP들이 와서도 곧 잘 나누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수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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