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제목이 교만하게 들리시나요? 미국의 어느 목사님이 일반인 특히 비신자들(우리는 이분들을 VIP라고 부릅니다.)에게 "그리스도인들에게 기대하는 세 가지 덕목이 무엇인가?"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자신의 책에 소개를 하였습니다.
이 책에서 그리스도인들이 비신자들(VIP)에게 진정한 영향력을 끼치려면 세 가지 덕목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를 하고 있는데, 가정교회가 바로 그것을 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정직성 또는 신실성입니다.
단순히 자신의 신앙을 겉으로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약점과 실패를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드러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워낙 이 사회가 진실하지 못하고 부정직하게 다른 사람들을 속이는 문화 속에 있기 때문에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아무리 사회가 그렇다 하여도,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그렇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일 것입니다.
그런데 가정교회에서는 목장모임에서 나눔 시간에 자신을 정직하게 노출시킬 것을 강조합니다.
물론 노출 수위는 적당하게 조절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목장 식구들이 나눔을 하고 난 후에는 그에 대한 코멘트를 달지 아니하고 함께 공감하며 마음을 같이 하려고 노력을 합니다.
나눔의 시간에 나누어지는 이야기는 비밀을 지켜주는 것은 필수입니다.
'기도제목'이라는 미명하에 다른 사람의 비밀이 드러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해야겠지요.
둘째는, 연민 또는 긍휼히 여기는 마음입니다.
이 사회는 점점 자기중심적인 분위기로 바뀌어 가고 다른 사람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지 않습니다.
성장과정에서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사람도 많습니다.
부부관계가 깨진 환경에서 보호받지 못하고 자란 사람도 많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이 비신자(VIP)들에게 진정한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공감을 할 때에 복음의 영향력을 전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진정한 관심에서 우러나올 수 있는 마음입니다.
가정교회에서는 목장식구가 어려운 문제 가운데 있을 때에는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그 사람의 문제를 들으면서 공감을 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으려고 마음을 씁니다.
함께 합심기도를 함으로써 그들에게 위로도 되고 하나님의 응답을 경험하도록 해줍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가정교회를 좋아하고 목장모임을 사모하게 됩니다.
셋째는, 희생과 헌신입니다.
이것은 말뿐 아니라 삶으로 복음을 나타내는 강한 영향력과 헌신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사랑하고 서로 돕기로 서약한 부부 사이에서도 희생과 헌신을 기대하기 어려운 세상 속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심지어 자녀를 양육하면서도, 자신의 꿈을 자녀에게서 이루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부모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자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직장에서 수고하는 남편이 저녁식사까지 밖에서 해결하고 귀가하기를 원한다는 아내가 많다는 이야기도 자주 듣습니다.
그런데 매주 목장모임에서 식사를 한다는 것은 일반 사람들에게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업습니다.
우리는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도 일반인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기 시작하게 됩니다.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면, 시간을 내어 도와주고, 이사를 가면 함께 정리를 하거나 청소를 해주는 등, 우리의 작은 희생과 헌신이 그들에게는 매우 감동이 되는 섬김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가정교회에서 볼 수 있는 정직한 나눔과 삶, 진정한 관심과 불쌍히 여기는 마음, 희생과 헌신을 통해서, 우리는 영향력 있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가정교회는 잘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경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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