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 모임이 세상 친목 모임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만일 이 차이점이 분명하게 분별하지 못하고 매주 목장 모임을 하거나 참여한다면, 그 목장 모임은 세상 친교모임과 별 다를 바가 없다는 뜻이 되겠죠.
그럼 "목장 모임이 세상 친목 모임과 다른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목장 모임'은 다음 세 가지가 확실하게 차이가 나고 다릅니다.

1.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는 섬김을 합니다.
세상 친목 모임의 목적은 편리한 장소에서 서로 만나 얘기하면서 친목을 도모하기 위함이지만 '목장 모임'의 목적은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는 섬김을 하려고 모입니다.
예를 들면, 서로 집집이 돌아가면서 자신의 집을 오픈하여 저녁 식사를 준비하여 섬기면서 함께 저녁을 들면서 즐거워합니다.
손님이 아닌 영적인 한 가족 식구이기 때문입니다.
목장 식구들의 배고픔의 필요를 보면서 그 필요를 채워주는 섬김을 기꺼이 연습하면서 섬기는 분은 섬김의 기쁨을 경험하고, 섬김을 받는 분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함께 경험하는 모임이 곧 '목장 모임'입니다.

2. 공통분모를 가지고 각자의 삶을 나눕니다.
세상 친목 모임에서는 나눌 내용이 일정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목장 모임'은 각자의 속맘과 삶을 나누는 공통분모가 있습니다.
가령 "지난 한 주간 감사한 것 또는 힘들었던 것", "지난 주일 말씀을 내 삶에 어떻게 적용 실천해 보았고, 그 결과 하나님의 임재와 어떤 은혜를 경험하였는지" 그리고 "나의 기도 제목과 vip의 영적 상태, 금주는 어떻게 섬기려 하는지" 등등 함께 진솔하게 나누면서 성령의 내적 치유를 받고, 함께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는 모임이 곧 '목장 모임'입니다.

3. 서로 보고 배우는 제자훈련의 장입니다.
세상 친목 모임의 목표는 회식과 술을 마시면서 회포를 푸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을 비방하거나 흉을 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목장 모임'의 목표는 다릅니다.
새로 참여한 vip들이나 이제 갓 예수님을 영접한 초신자들이 서로 사랑으로 섬기는 모습과 자신의 삶을 진솔하게 나누는 모습과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없는 것들을 불평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함께 격려하면서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함께 경험하면서 서로 보고 배워서 예수님을 닮아 가는 제자를 만드는 모임이 곧 '목장 모임'입니다.

그러므로 가정교회 목장 모임은 카페나 음식점이나 교회당에서 편리 위주로 모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함께 경험할 수 없고, 점점 세상 친목 모임과 같아지기 때문입니다.
몇 개의 목장을 제외하고는 매주 목장 모임을 잘 모이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새해에는 세상 친목 모임과 '목장 모임'과의 그 다른 점들을 먼저 이해하셔서 꼭 성경대로 집에서 모이고, 집집이 돌아가면서 원칙대로 모여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풍성히 경험하시길 축복합니다!!
(이재철 목사)